[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6일 전국 대부분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전 3~6시부터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12시 이후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는 비뿐만 아니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의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경남·제주도에 10~30mm, 충북·경북에 5~10mm, 서울·경기·강원도에 5mm 미만이다. 일부 강원도 산지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 비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라도 등 우리나라 남쪽 등에서 발생한 고기압에 따라 온난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주중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그 경계가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된 영향이다.

특히 강원도 및 영동, 제주도 산지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오는 7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강원북부산지에 50cm 이상 눈이 쌓이는 등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도 예상된다.

한편,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소한’인 6일 기온은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여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대전 6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