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방위 '자진사퇴' 압박에도 "사퇴는 없다" 마이웨이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검찰이 10일 오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스케이프DB)

윤석열 검찰이 그제(8일)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직후 이틀 만에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청와대와 검찰 간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4층에 있는 대통령직속자문기구 균형발전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고문단 활동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2017년 12월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됐다. 검찰은 여권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 고문단을 통해 송 시장이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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