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국 국방장관 (사진 : 미국 국방부 defense.gov)미국은 미군을 목표로 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는 물론 이란 내에 있는 이란의 대리인들을 타격을 할 수 있는 헌법상 권한이 있다고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국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각) 미 공영방송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력 사용 권한 결의”는 미군에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와 그 대리인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고 밝히고, 헌법 2조에 따른 대통령의 권한은 미국의 이익이 표적이 될 경우,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퍼는 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대리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보유하며, 합법적으로 가능한 경우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스퍼 장관은 미국은 몇 주 전에 비해 더 안전하며, 수 백 명의 미군과 해병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인 카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를 사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솔레이마니는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해외에서의 이란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부대의 사령관으로 그 권한이 막강한 인물이며, 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군(Quds Force : 아랍어로 ‘예루살렘’이라는 뜻))의 사령관으로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로 보고 제거할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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