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이낙연 총선 투톱체제 출범 예고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사실상 종로 출마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나면 이해찬·이낙연 투톱체제를 출범하고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현직 국회의원 대상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나 4·15 총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 종로 지역 출마도 함께 제안했다. 

민주당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 위상에 걸맞은 종로 출마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종로 출마는 대권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커 종로 출마는 사실상 대권 도전으로 인식해 왔다.

이해찬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현직 국회의원 대상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나 4·15 총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 종로 지역 출마도 함께 제안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종로 출마 권유 이유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종로는 '정치1번지'로 대권 후보나 대통령이 되신 분들이 종로에 출마해 당선되거나 후보로서 도전했던 지역"이라면서 "현재 유력한 당의 대권 후보 중 한분이고, 종로라는 상징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구성 일정과 관련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기구 등 가급적 빠른 시일내 선대위 출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항마로 종로에 출마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