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내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약 9000-명 휴직 통보 하겠다' 압박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주한 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협상이 제대로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한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약 9000명을 수주 일 내에 휴직을 통보할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주일미군의 주둔 경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현행으로부터 5배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앞서 협의를 진행 중인 한미 간의 협상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부담액의 5배가 넘는 약 50억 달러를 한국 측에 요구했고, 한미 양국은 지난해 말까지 협의를 계속해왔지만, 해를 넘겨서도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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