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열린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대통합과 중도층 흡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 총선 필승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한국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총선과 향후 있을 대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했다.

황 대표는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총선을 압승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자유우파 정치하시는 분 중에도 색깔들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분은 빨간 자유우파, 어떤 분은 분홍 자유우파, 어떤 분은 흐릿한 붉은색도 있다"면서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크게는 통합과 혁신이다. 통합하는 문제에 관해선 모든 걸 내려놓고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로 내부 총질을 하면 있는 힘도 빠진다"며 "지금은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따질 때가 아니라 큰 뜻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1차 수단이 총선이고, 2차 수단은 대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는 "우리가 변해야 한다. 젊은 사람도, 여성도, 연세 드신 어르신도 올 수 있는 당이 되고 누구나 올 수 있는 당이 돼야 한다"면서 "중도성향 유권자 마음을 가져와야 51%를 얻어 승리할 수 있다"고 혁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