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는 우유부단?…기득권의 이미지 조작"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안 전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시대의 불공정을 논하다'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기편을 먹여 살리느라고 세금을 자기 돈처럼 쓰면서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후손 착취 파렴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의원은 "현 정부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자기편 반칙은 반칙이 아니라고 하고, 자기편 불법은 불법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비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의원은 간담회에서 '중도는 우유부단하다'는 지적에는 "그것은 기성정치질서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주변화하고 조그맣게 만들려고 하는 이미지 조작이고, 바로 기득권 정치의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진보 사람, 보수 사람 다 모아서 정책을 만든다. 어떻게 하면 가장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거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며 "실용중도 정치는 일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조국 사태' 당시 퇴진 집회를 주도한 보수 청년 세력들이 참여하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와의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영상취재·편집 : 박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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