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영국 석유 대기업 BP의 브라이언 길버리(Brian Gilvary)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감염 확대로 2020년 세계 원유 수요는 최대 0.5% 줄어 들것이라고 4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 5일 보도에 따르면, 길버리 CFO는 분기 결산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감염 확대에 따른 산업 활동 저하와 항공편 취소로 원유 수요는 지금까지 하루 20만~30만 배럴 정도 내려갔다며, 2020년 전체로는 세계 수요의 약 0.5%에 해당하는 하루 30만~50만 배럴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중국에서는 한층 더 큰 영향이 나오고 있어 수요는 지금까지 하루 100만 배럴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의 원유 수요의 성장은 하루 90만 배럴 정도로 과거 10년간의 평균을 밑돌았다고 밝다. 

한편, 유가는 이번 주 들어 약 1년 만의 하한가를 갱신했고, 1월 초순에 기록한 고가에서 약 20%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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