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前미래에셋대우 사장, 이재영 前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영입

[뉴스케이프 김한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에 대비한 17, 18호 영입인재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소개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김한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18호 인재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인재영입을 통해 경제분야 인원 보충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 전 사장과 이 전 연구원장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한국경제를 공정과 미래로 다시 도약시키려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며 “민주당과 한국경제에는 새로운 시각과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 실사구시 경제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두 인재 영입 배경을 밝혔다.

홍 전 사장은 지난 1986년 대우증권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대우증권 사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증권과 금융 등 실물 경제 흐름과 예측 분석에 능통한 인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기도 했다.

홍 전 사장은 “신자유주의 시대가 20여년 지속하며 어느 나라든 경제적 불평등이 세상 모든 것을 규정할 정도로 심각해졌다”며 “민주당은 경제불평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의제를 많이 차용하고 있다”며 민주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발다이 클럽 아카데미’ 유일의 한국인 정회원이다. 유라시아 지역 경제 분야 전문가이며, 문재인 정부의 신 북방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 원장은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 앞에 직면한 세계 경제 대전환시대를 헤쳐갈 수 없다”며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도약시키는 뜀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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