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만에 퇴원…국내서 가장 빠른 사례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11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격리 해제 조치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퇴원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완치 된 11번 환자는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자다. 아버지 6번 환자는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한일관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온 3번 환자와 같이 식사한 지인이다. 11번 환자는 아버지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함께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어머니인 10번 환자(52)도 같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국내 환자로서는 처음으로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후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6일과 9일 각각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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