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 바이러스 감염 대책 무능 각국 언론들 비판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 출혈열’과 사스(SARS, 중증급성호읍기증후군) 대응 등 경험을 한 아프리카나 중국 현장과 비교를 해도 감염 예방 대책이 없어 마음속으로 두려웠다는 이와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사진=이와타 교수의 유튜브 캡처)코로나19(COVID-19)에 의한 감염이 크게 확산되어 바다위의 중국 우한시라는 악명을 가진 일본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船)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의 대응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고베대학 교수의 동영상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의 동영상은 현재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바이러스 대응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며칠 전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아베 정부의 대응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교과서적인 대표적인 사례”라며 혹평을 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국가들이 일본을 본보기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등 아베 정권의 무능을 질타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고베대학의 감염증 전문의 이와타 케타로(岩田健太郎) 교수는 일본 정부의 감염 대책의 미비를 고발했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며, 각 언론들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 출혈열’과 사스(SARS, 중증급성호읍기증후군) 대응 등 경험을 한 아프리카나 중국 현장과 비교를 해도 감염 예방 대책이 없어 마음속으로 두려웠다는 이와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영국 BBC방송은 특파원이 크루즈 선 앞에서 중계방송을 하면서 “검역 중에 감염이 퍼졌다는 강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하고, 인터넷을 통항 이와타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하선을 한 승객 등이 선박 밖의 시민등과의 접촉을 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교수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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