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자 재택근무를 연장하거나 연장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근본적 방법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대기업 가운데 6일 현재 SK그룹과 KT, LG상사 등은 재택근무를 연장했으며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임신부와 지병이 있는 직원(기저질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이고 본사 등 서울·경기지역 근무자는 27일부터 6일까지 자율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재택근무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자녀가 어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기간을 약 2주로 예정했으나, 최근 학교 개학이 또 미뤄지면서 재택근무 기간 추가 연장을 검토 중이다.

LG상사는 필요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의 재택근무 기간을 지난달 27일∼이달 4일에서 일주일 연장해 1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주요 계열사에서 공동 휴가,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번주까지 출퇴근 시간 자율, 주차비용 지원, 임신부 등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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