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 내 ‘코로나 19’ 검사 키트 부족 인정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 부통령(위 사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에 100만 개의 검사 키트를 납품한다는 목표로 세웠으나,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미 백악관은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COVID-19) 감염자 확산과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가 충분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인정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에 100만 개의 검사 키트를 납품한다는 목표로 세웠으나,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지원책을 승인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움직였다. 상원에서는 83억 달러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치료법 확립 등을 위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3월 6일 0시 현재 기준으로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수는 9만 7천 명을 웃돌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해 사망자는 3,381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6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어났으며, 미국 북서부의 워싱턴 주에서 희생자들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 현재 미국 내 20개 주에서 215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CNN은 미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를 인용, 미국 내 환자를 205명으로 집계했지만, LA카운티와 텍사스, 콜로라도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표돼, 감염 확진자 수는 215명으로 늘어났다. 

미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으며, 미국 내 사망자 중 나머지 1명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왔다. 워싱턴 주의 감염자(사망자 포함) 수는 70명으로 늘었고, 하루 사이에 3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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