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성행하자, 대표적인 밀폐 사업장인 전국 1,358개 콜센터를 점검한다.

고용부는 임서정 차관이 최근 천안에 있는 고용부 위탁 콜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방역과 근무 상황 등을 살피고, 전국 모든 콜센터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방관서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19가 성행하자, 대표적인 밀폐 사업장인 전국 1,358개 콜센터를 점검한다. [사진= 민형준 기자]고용부는 좁은 공간에 근로자가 밀집해 감염의 위험성이 큰 콜센터 근무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예방지침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지방관서는 지침에 따라 사업장을 지도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각 지방관서는 전국 콜센터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업장 규모별로 자체 점검, 사업장 방문, 전담 감독관 지정 등으로 지도하고 점검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위탁·운영하는 콜센터 156개소에 대해서는 해당부처 등이 관리를 강화토록 했으며, 금융기관, 통신회사, 홈쇼핑 등 민간 기업 가운데 콜센터를 활용하는 업체에는 소관부처와 협의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다만, 콜센터의 경우 재택 근무가 어려워 코로나 확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 차관은 ‘서울 구로콜센터에서 코르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격리 해제는 714명, 사망 72명, 검사 진행자는 1만7,6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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