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곳곳서 선결제 등 착한소비운동 확산

[뉴스케이프 박시현 기자] [뉴스케이프=박시현 기자] 전국의 지자체 곳곳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소비자 운동'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착한 소비 운동‘은 골목식당가, 농·어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 결제, 승차 구매,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이다.

먼저,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워진 골목식당가를 돕기 위해 미리 결제하는 선결제 및 나눔 운동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직원들이 지역 내 단골집을 방문해 미리 결제(3만원 이상) 한 후, 이를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후에 다시 찾는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음식점 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동 주민센터에 가지고 가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부산 수영구도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운동을 진행 중이다. 

관내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자치단체의 다양한 승차 구매(드라이브 스루)도 눈길을 끈다. 

경남 김해시, 충남 서산시는 각각 대성동고분박물관, 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 방식으로 대파·상추·아욱 등 꾸러미(11종, 2종)를 판매하였고, 앞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를 통해 활어회 준비물량 전량을 판매했고, 이어 지역 농산물도 함께 판매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 등이 소독·방역작업이 완료되면 영업장에 ’방역안심인증‘을 표시해 주민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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