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경선이 4선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태년(사진 좌측), 정성호, 전해철 의원. (사진=뉴스케이프DB)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6일)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뽑기 위한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민주당 내 권력구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초선 당선인 68명이 참석해 후보자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초선 당선인 질문에 대한 답변,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후보자 첫 토론회로서 전체 당선인(163명)의 41.7%를 차지하는 초선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56) 의원(이하 기호순)은 친문 당권파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국정과제 설계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전해철(57)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원조친문으로 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정성호(57) 의원은 당내 비주류 인사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민주당 비상대책위 위원을 지냈다. 

당내에선 ‘당권파 친문’인 김 의원과 '원조 친문' 전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계파색이 옅은 정 의원에게도 표가 몰릴 수 있어 누가 확실하게 앞서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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