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501점 접수해 성황

[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전라남도와 전남도 교육청이 후원한 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제6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공모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5월 19일~26일까지 접수한 총 1501점이 접수 됐다. 지난해까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부만 진행하던 공모전에 고등부를 신설하면서 성장 및 지속가능성을 확대한 것도 이번 공모전의 특징이다.

제6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공모 포스터 (사진=강진군)

 대한민국민화대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으로 한국민화뮤지엄의 모체인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시작한 전국민화공모전을 모델로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특히 민화 작가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되는 일반부와 달리 학생부는 민화를 교육하고, 민화 꿈나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부관장을 비롯하여 유순덕 평택민화협회 회장, 안미현 강진민화협회 회원이 참여했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고자 이전과 다름없이 학생의 이름, 학교, 지역 등의 상세 정보가 생략된 채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결과를 보면 고등부 대상 김태령(한국도예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호랑이의 꿈>과  중등부 대상에 선정된 조사론(일신중학교 3학년) 학생의 <보물을 찾아 떠난 선비>, 초등 고학년 대상을 받은 김민석(독정초등학교 6학년), 초등 저학년 이채언(사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용들의 축제>가 선정됐다.

시상금은 고등부 대상,전라남도지사 상장과 30만원, 중등부와 초등부 대상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10만원, 부문별 최우수 2명씩에는 전라남도 교육감 상장과 8만원의 상품, 고등부 최우수 2명 강진군수 상장및 20만원, 각 부문별 우수상 3명에는 강진군수 상장과 3만원 상당의 상품,고등부 우수상 3명은 강진군의회의장 상장과 1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부문별 장려상 20명에는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 고등부 장려상은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상장과 더불어 3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부문별 각 30명의 특선과 출품작의 30% 내외의 입선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상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해당 학생의 학교로 상장과 상품, 공문을 발송하여 각 학교에서 진행된다. 

오슬기 심사위원장은 “앞으로 공모전이 계속될수록 더 많은 학생이 우리 전통미술인 민화에 대해 알고, 배우는 교육의 기회가 되며, 정규 교육 과정에서도 민화 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민국민화대전은 앞으로도 더욱 공정하고 세심한 심사를 통해 민화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해당 학생의 학교로 상장과 상품, 공문을 발송하여 각 학교에서 진행된다. 

한편 총상금 3,000만 원이 걸려있는 일반부 공모전은 6월 23일(화)부터 7월 5일(금) 소인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민화 부문과 민화를 활용한 공예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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