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선 기자)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자산불평등, 소득불평등, 기후불평등, 젠더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상임대표는 “네 가지 불평등 문제 해결만이 우리 모두를 살린다”며 “모두를 살리는 정치는 자산불평등, 소득불평등, 기후불평등, 그리고 젠더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서울시의원 세 명 중 한 명이 다주택자인데 이 중 5명이 81채를 갖고 있을 정도로 부동산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신고되지 않는 월세를 받는 쪽방 주인들은 건물주가 되고, 청년들도 불법 쪼개기 증축한 쪽방에 내몰리는 것이 부동산 불평등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초과이익환수제를 확대해 토지가치를 함께 누리고 집 없는 사람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도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고 성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성폭력 대응 체계를 단순화하고, 최고책임자인 단체장을 포함해 별정직 공무원이 저지르는 성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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