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이고 딸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장학금 800여만 원을 받으며 다니다가 부산대 의전원 합격 후 바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대 재학생 등 500여 명은 ‘조국 STOP’이라는 피켓을 들고 ‘법무장관 자격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고교 자녀 논문 특혜, 지금 당장 반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김다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우리 국민들과 청년 대학생들은 조국 후보자의 납득 가능한 설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선출권력의 의지표현을 위해 조국 후보자 라는 상징을 내세운 것이라면 그 상징이 상징으로서 도덕성과 윤리에 흠결이 있음이 드러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 촛불집회에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이 학부를 졸업한 고려대학교에서도 조 후보자 딸의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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