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진 이겨내고 하반기 집중수주, 전 세계 발주물량의 37.3% 달성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9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실적 집계 결과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서진솔 기자] 2019년 조선업 수주실적 집계 결과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9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선박 발주 2,529만CGT 중 우리나라가 943만CGT를 수주하여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19년 수주금액, 수주량, 수주잔량 (출처=산업통상자원부)

19년 상반기,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부진하였지만 하반기 집중수주를 통해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건조량은 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18년 최저(772만 CGT)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수주 증가로 19년 2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19년 조선 건조량은 951만 CGT로 전년대비 23.1% 증가하였다. 

국내 조선사 건조량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조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18년 8월 10.5만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19년 7월 11만명대를 회복하였고 지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엘엔지(LNG) 운반선, 초대형유조선(VLCC) 등 주력 선종분야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 했다. 

또한 "산업부는 우리 조선사 들이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속적인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자율 운항 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라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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