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부정평가 하락...3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서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천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3주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오른 49.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p 하락한 45.7%을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3%p 증가한 5.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6.6%→74.5%, 긍정평가 23.3%)에서 부정평가가 75% 아래로 떨어졌고, 진보층(긍정평가 76.6%→76.6%, 부정평가 20.5%)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도층(긍정평가 46.9%→44.2%, 부정평가 50.3%→51.5%)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5% 선 아래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서울(46.5%→50.2%, 부정평가 47.3%)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70.1%→67.8%, 부정평가 26.0%)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53.8%→60.9%, 부정평가 34.3%)에서 올랐고, 40대(60%→57.6%, 부정평가 38.1%)와 20대(45%→43.9%, 부정평가 47.5%)에서는 내렸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오른 42%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0.9%p 하락한 3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전주대비 0.1%p 하락한 5.4%,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4.3%였다. 민주평화당은 2.2%로 전주보다 1.1%p 상승했다. 우리공화당도 전주대비 0.3%p 오른 1.3%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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